금융뉴스 질문과답변 금융TIP 대부업뉴스 지역별 업체찾기 상품별 업체찾기 커뮤니티 대부업뉴스 카드사 '중금리대출 확대' 고민…포용금융 요구 따르지만 건전성 관리 부담 조회 61 작성일2026-03-06 09:32 본문 조달금리 높고 대손비용 부담 커지속 확대 유지는 어려워 우려사진=연합뉴스.[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정부의 포용 금융 기조와 카드론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카드사들이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중금리대출 확대를 통해 연체율과 대손비용 증가를 일부 완화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조달 금리가 높고 대손비용 부담이 큰 상황에서 이를 통한 수익성 보전이 쉽지 않아 중금리대출 확대 기조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삼성·신한·현대·KB국민·하나·우리·BC카드)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총 2조2857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중금리대출은 일반적으로 연 10~16% 수준의 금리가 적용되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이다. 은행권 신용대출보다는 금리가 높지만, 카드론이나 대부업 상품보다는 부담이 적어 서민금융과 일반 금융시장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금융당국은 신용 점수 하위 50% 차주에게 업권별 금리 상한 이내의 비보증부 신용대출을 공급할 경우 이를 민간 중금리대출로 인정하고 있다.카드사별 대출 금액을 보면 업계 1위인 삼성카드가 5852억53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카드(4509억2100만원), KB국민카드(4414억3300만원), 현대카드(3352억5500만원), 롯데카드(2528억49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우리카드(1415억4600만원), 하나카드(755억7100만원), BC카드(29억5200만원) 순으로 중금리대출 공급을 이어가고 있었다.대출 건수에서도 삼성카드(6만8836건)가 가장 많은 중금리대출을 취급했다. 이어 △KB국민카드 5만318건 △신한카드 4만6359건 △현대카드 3만1890건 △롯데카드 1만9234건 △우리카드 1만0106건 순이다. 하나카드는 9420건으로 가장 작았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대부분 중금리대출 총량이 늘었지만 특히 삼성카드는 취급 규모와 물량 모두에서 시장 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확대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포용금융' 효과로 중금리대출 확대카드사들이 중금리대출 취급을 늘리는 데는 △정부의 포용 금융 △타 금융권 풍선효과 등이 주효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하반기 카드사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을 기존 12.39%에서 12.33%로 0.06%p 낮췄는데 이는 '포용 금융'의 일환으로 저소득·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또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그동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카드론이 관리 대상에 포함되면서 카드사들의 고금리 대출 확대가 어려워졌고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중금리대출을 취급한 카드사에 잔액 10%를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 주기로 하면서 카드사들은 카드론을 대체할 수익원으로 중금리대출을 선택했다.카드사 관계자는 "수수료는 매년 인하되고 내수 침체 등으로 본업 경쟁력이 쪼그라들면서 대출 관련 수익이 주 수익원이 되고 있다"며 "카드론마저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맞물려 확장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금리대출은 수익 다변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은행 등 타 금융권의 대출 규제 강화도 '풍선효과'로 작용하며 카드사 쏠림 현상을 키웠다. 매년 가계대출 증가율이 치솟으며 금융당국은 은행, 저축은행 등의 대출 규제를 강화했고 이에 은행들이 개인사업자 대출보다 우량 기업 대출과 고소득자 중심 여신에 집중하면서 대출 문턱에 막힌 영세 자영업자들의 자금 수요가 카드사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지난해 하반기 카드사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4조4309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7% 늘어난 반면 저축은행 공급액은 같은 기간 38.5% 감소했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은행 등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차주들이 카드사로 몰리면서 카드사 중금리대출 수요도 크게 늘었다"며 "카드사들도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고 차주 상환 여력 관리 강화와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나온 결과다"라고 해석했다.◇ 중금리대출 장기간 이어지긴 어려워다만 일각에선 카드사의 중금리대출 확대가 장기간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카드사의 중금리대출 금리 상한선은 12.33%로 카드론 평균 금리(17% 이상)보다 낮고 이러한 상한선마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금리대출이 카드사의 주 수익원으로 지속되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는 조달 금리 자체가 높고 다른 업권에 비해 대손비용이 크기 때문에 지출이 많은 편이다"라며 "이런 상황에 중금리대출은 이익이 많이 남는 편은 아니다 보니 무작정 중금리대출을 많이 늘리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 중금리 차주가 특정 업권에 집중될 경우 연체율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정교한 정책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카드업계 관계자는 "한쪽으로 쏠리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금융당국이 현재 카드사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인센티브 외에도 추가적인 조치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 관련링크 https://daily.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1342645 57회 연결 "폭락장이 기회"…사흘 만에 1.3조 불어난 '마통' 26.03.09 "연 60% 초과 불법사채 안 갚아도 된다"…금감원 '무효확인서' 발급 26.03.06 댓글 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